북한 당국은 북미 회담에 나서는 김혁철의 정확한 직책을 공식 발표하진 않고 있다. 일부 언론을 통해 그가 ‘대미특별대표’라는 직함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나온 바는 있다.
정부는 외무성 출신의 김혁철이 북핵 문제의 전략을 짜는 일에 관여해 왔으며 최근에는 국무위원회의 소속으로 비핵화 협상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북미는 이번 설 연휴 실무협상에서 영변 핵시설 폐기와 이에 따른 상응조치를 중심으로 한 정상회담 안건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먼저 (영변 핵시설 폐기를) 언급했으니 영변에 집중하고 다른 것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부 역시 비건 특별대표의 한반도 출장을 발표하며 북미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라는 목표를 진전시킬 후속 조치와 부미 정상이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한 약속에 대한 추가적 진전을 이뤄내기 위한 조치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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