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무희 있었지만 스트립쇼 없었다?…검사장 지낸 최교일 할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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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일 12시 00분


사진=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
민주평화당은 미국 연수 중 스트립바에 갔다는 의혹이 제기된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 "낯부끄러운 일에 변명까지 하고 있는데 후안무치다"고 비판했다.

김정현 대변인은 1일 논평을 통해 "무희는 있었지만 스트립쇼인지는 모른다는 최교일의원, 아무리 몇 년 전 일이라고는 하지만 그런 것을 헷갈리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검사장 까지 지낸 사람이 할 말은 아니다"며 "가이드가 구체적인 업소명까지 공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가짜단식, 실없는 대선불복주장, 청와대 의총만 하지 말고 윤리위 제소 등 당 차원의 신속한 조치를 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최 의원의 '스트립바 의혹'은 미국에서 20년간 가이드 일을 했다는 대니얼 조씨가 전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2016년 경북 지역 국회의원 C 씨가 연수를 와서 저녁 식사 후 스트립바를 가자고 강요해 일행을 안내한 적이 있다"고 말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C 씨가 최 의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최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술을 마시는 바에서 일행과 간단히 술 한 잔씩 한 사실이 있지만 그 주점은 스트립쇼를 하는 곳이 아니었음을 명확히 밝혀 달라"고 반박했다. 최 의원은 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스트립바가 맞냐'는 질문에 "춤추는 무희들은 있었을 것 같은데 스트립쇼는 아니었다"며 "별도의 테이블에서 술 한잔했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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