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양승태·김경수, 구치소서 명절…특식 ‘만두’ 영화 ‘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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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3일 14시 43분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동아일보 DB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동아일보 DB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올해도 서울구치소에서 홀로 명절을 맞이한다.

3일 법무부 교정본부에 따르면 5일의 설 연휴 기간 동안 '설 명절 접견일'은 2일 토요일만 허용된다. 토·일·공휴일에는 가족만 접견이 가능하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동생인 박지만 EG그룹 회장, 박근령 씨를 여전히 접견 거부 명단에 올려놓은 것으로 알려져 홀로 명절을 지낼 것으로 보인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는 설 당일 아침 식사로 떡국, 오이양파무침, 감자반, 배추김치가 나온다. 점심 식사는 동태찌개, 계란찜, 시금치무침, 배추김치가 나온다. 점심 특식으로 포자만두와 우유 1개가 추가 제공된다. 저녁 식사는 콩나물국, 닭조림, 풋고추쌈장, 배추김치다.

교정당국은 설 연휴 기간 동안 방송센터를 통해 2일부터 매일 오후 6시에 '램페이지', '퍼스트 어벤저', '레디 플레이어 원', '코코', '궁합' 등 5편의 영화를 차례로 방영할 예정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설을 보내게 됐다.

한편 설 연휴 첫날인 2일은 박 전 대통령의 68번째 생일이었다. 수천 명의 지지자들은 서울구치소에서 생일 축하 집회를 열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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