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지지율, 2주만에 반등해 48.8%…“지지층 결집 효과”

  • 뉴시스
  • 입력 2019년 2월 4일 10시 15분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27.4%를 기록한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38.2%를 나타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NT의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률 7.7%, 표본오차 95%,±2.0%p) 한국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7%p 오른 27.4%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0.5%p하락한 38.2%를 기록하며 3주 연속 하락해 30%대 후반에 머물렀다. 정의당도 지난주보다 0.9%p하락한 7.2%를 나타냈고 민주평화당도 0.6%p떨어진 2.5%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0.8%p상승한 6.3%를 나타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하락세의 원인을 김경수 경남지사의 ‘드루킹 댓글조작’공모로 인한 징역형 선고와 법정구속으로 분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1%p오른 48.8%를 기록해 지난 2주간 내림세가 멈추고 반등을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1%p오른 45.8%로 긍,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p) 내인 3.0%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2%p 감소한 5.4%를 나타냈다.

자세히 살펴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달 30일 김경수 경남지사의 법정구속 당일 큰폭으로 하락(29일 51.4%->30일 42.7%)했으나 31일에는 51.6%을 기록하며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이같은 결과를 부정선거· 대선무효, 대통령 수사 특검 등 한국당 당권주자들과 한국당 지도부의 김경수 공세‘가 이른바 오히려 문 대통령의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봤다.

계층별로는 충청권과 대구·경북(TK), 호남, 부산·울산·경남(PK), 20대와 30대, 50대, 노동직, 학생, 보수층에서는 상승한 반면 경기·인천, 40대, 무직과 가정주부, 진보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별개로 김경수 경남지사의 실형선고와 법정구속에 대해 성인 505명을 대상으로 1일 조사한 결과 ’적절한 결정‘이라는 긍정평가는 46.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도 36.4%로 집계됐다.(표본오차 95%,신뢰수준 ±4.4%p)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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