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담금질 오세훈, 7일 당권 출마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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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7일 07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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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인 ‘확장성’ 강조할 듯…곧바로 TK행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저서 ‘미래 - 미래를 보는 세 개의 창’ 출판기념회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말한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 News1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저서 ‘미래 - 미래를 보는 세 개의 창’ 출판기념회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말한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 News1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7일 영등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2·27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당초 오 전 시장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북콘서트에 맞춰서 출마선언을 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당시 출마 선언을 잠정 연기한 바 있다.

당시 오 전 시장은 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의 전당대회 룰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그는 연설회로는 후보에 대한 검증 기회가 부족하기 때문에 TV토론을 통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일각에서는 오 전 시장이 황교안 대세론·홍준표 전 대표의 출마 등으로 불출마를 선언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오 전 시장은 북콘서트에서 “고민할 부분이 남아 고민을 숙성시킨 후에 선언 시기를 공개하겠다”고 언급했었다.

그는 출마 선언을 앞두고 맞이한 설 연휴 기간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대구·경북(TK) 지역에서의 집중 활동을 펼치며 담금질에 나섰다.

이날 예정된 출마 선언에서 오 전 시장은 자신의 ‘확장성’을 강점으로 내세울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보수진영 위기 시초 책임론을 반발하면서 이미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표와 황교안 전 총리에 대한 견제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출마선언 이후 첫 일정으로 다시 대구·경북 지역에서 2박3일간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오 전 시장의 TK방문은 이번이 4번째로 보수 진영의 본산인 TK 방문을 통해 자신의 강점인 확장성 뿐 아니라 집토끼 잡기에도 나설 전망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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