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윤한덕 센터장 순직 추모…숭고한 정신 잊지않겠다”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7일 13시 30분


“진심으로 국민과 함께 아픔 나누고 싶어”

7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고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 빈소가 마련돼 있다.  2019.2.7/뉴스1 © News1
7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고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 빈소가 마련돼 있다. 2019.2.7/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응급환자 전용헬기(닥터헬기) 도입 등을 주도한 고(故)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51)의 순직을 추모했다.

윤 센터장은 설 전날인 4일 병원 집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명절기간 응급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초과근무를 하면서 응급센터를 지키다 돌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윤 센터장님의 순직을 추모한다. 사랑하는 남편과 아버지, 자식을 잃은 유가족께 깊은 위로 말씀을 드린다”며 “고인은 정말 자랑스러운 남편이자 아버지였으며 명예로운 대한민국의 아들이었다. 진심으로 국민과 함께 아픔을 나누고 싶다”고 적었다.

이어 “설 연휴에도 고인에게는 자신과 가족보다 응급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먼저였다. 사무실 한편에 오도카니 남은 주인 잃은 남루한 간이침대가 우리의 가슴을 더 아프게 한다”며 “미안하고 고맙다. 숭고한 정신 잊지 않겠다. 부디 영면하십시오”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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