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文대통령 딸 국외 이주 관련 의혹’ 제기 곽상도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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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7일 15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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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한국당 의원. 사진=곽상도 의원 페이스북
곽상도 한국당 의원. 사진=곽상도 의원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 씨의 국외 이주 관련 의혹을 제기한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 등 민주당 당직자들은 7일 오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곽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냈다.

곽 의원은 지난달 29일 "다혜 씨 남편 서모 씨가 지난해 3월 게임회사에서 퇴사한 뒤 4월 서울 종로구 구기동 빌라를 다혜 씨에게 증여했고 다혜 씨는 3개월 만에 이를 급하게 판 뒤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국가로 이주했다"며 증거자료로 다혜 씨 아들의 학적기록부를 공개했다.

또 곽 의원은 "항간엔 서 씨가 다녔던 회사에 정부로부터 200억 원이 지원됐고, 이 중 30억 원이 횡령 등 부당 집행됐다는 소문이 떠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1일 곽 의원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법적 근거 없이 9살 아동의 개인정보를 부정한 목적으로 취득, 공개한 것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라며 "공개질의 형식을 가장해 허위사실을 의도적으로 유포한 명백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라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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