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비건 美특별대표 이르면 8일 오후 서울 복귀할 듯

  • 뉴시스
  • 입력 2019년 2월 8일 10시 09분


평양을 방문한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이르면 오늘 오후 서울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8일 “비건 대표가 오늘 또는 내일 정도에 귀국할 것으로 본다”면서 “내일 또는 모레까지도 생각하지만 그건 너무 늦는 것 같다”고 밝혔다.

비건 대표가 복귀하면 9일께 서울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가나스기 겐지(金杉 憲治)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등과 만나 이번 협상 결과를 설명하고 후속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측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가나스기 겐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8~9일 서울에 파견돼 비건 대표와 이도훈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비건 대표가 오늘 온다면 내일, 내일 오전이나 오후에 돌아와도 내일 이도훈 본부장이 만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비건 대표가 늦어도 10일에 본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 언론은 평양에서 출발한 미국 정부 수송기 한대가 전날 밤 늦게 경기 평택 오산 미 공군기지에 착륙했다고 보도했지만 청와대가 “비건 대표는 평양에 있다”고 부인했다.

앞서 비건 대표는 지난 6일 서해직항로를 이용해 평양을 방문, 사흘째 북측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주스페인 대사와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을 벌이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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