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어시장 홍준표 반겨…“콜라 아저씨 왔다”
자유한국당 유력 당권주자인 홍준표 전 대표가 8일 경남을 찾아 당심을 얻기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낮 12시쯤 창원시 마산어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에게 “1년만에 찾아왔다”며 인사를 건넸다.
그는 어시장을 800m가량 걸으며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했다. 상인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일부 어르신들은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 50~60대로 보이는 여성 상인들은 “콜라 아저씨 왔다”며 환하게 웃기도 했다.
약 15분가량 시장을 둘러본 홍 전 대표는 식사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경남도지사 공백사태에 대해 우려와 함께 공무원들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홍 전 대표는 “제가 앞당겨서 (경남도)지사직을 사퇴한 것에 대해 국민여러분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대선 때의 여론조작으로 구속이 된 것은 참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정이 공백상태 이르게 됐지만, 도청과 시군 공무원들이 도지사가 없더라도 합심해서 경남을 잘 이끌어주는 것은 참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1년만에 마산어시장에 찾아왔다. 경남에서는 마산어시장이 가장 활기차고 서민들이 협력해 잘하고 있는 곳”이라며 “이제 봄이 되면 경남이 잘되도록 한국당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어시장 방문 후 경남지역 언론 간담회와 청년들과의 대화, ‘홍카콜라’ 생방송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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