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주자들 “전대 보이콧”선언 영향
자유한국당 2·27전당대회에 출마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측은 10일부터 모든 언론 인터뷰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황 전 총리는 언론인터뷰를 취소하는 대신 TV토론에 매진할 방침이다.
황 전 총리측의 이런 결정은 당권 경쟁자들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홍준표 전 대표 등 당권주자 6명이 “2주 이상 전대 연기”를 주장하며 전대 보이콧을 선언한 상황을 감안한 결정이다.
황 전 총리측은 “다른 후보들도 전대를 보이콧 하며 언론 인터뷰를 전면 취소하고 있다”며 “언론 인터뷰는 좋은 결과가 있을시 예정대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번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6명은 전날 긴급 회동을 갖고 “전대를 2주 이상 연기하지 않으면 12일 후보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황 전 총리와 김진태 의원만이 예정된 전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한편 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당대회 일정 연기 여부 등을 논의하기 위해 전체회의를 개최한 결과 “전대 연기는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서울=뉴스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