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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오세훈 “특정이념만 추종하는 정당 막아야…전대 출마”
뉴스1
업데이트
2019-02-12 10:57
2019년 2월 12일 10시 57분
입력
2019-02-12 10:46
2019년 2월 12일 1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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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콧 철회 선언…전대 연기 불가에 “아직도 동의 못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2.27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2.12/뉴스1 © News1
자유한국당 2·27전당대회 연기를 주장하며 ‘전대 보이콧’을 선언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2일 “한국당이 국민 전체를 위해 봉사하는 당이 아니라 특정 이념만 추종하는 정당이 되는 것만은 막아야 해서 출마를 결심했다”며 보이콧 철회를 선언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의 전대 연기 불가 방침에 대해 “당의 비상적인 결정에 아직도 동의를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말 고뇌하고 고민했다”며 “5·18 공청회 사태에서 보듯 한국당은 과거 회기 이슈가 터지면 수습이 불가능할 정도로 취약하다. 보편적인 국민 정서도 무시하고 무모한 행동도 서슴지 않는 정당이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게 제가 필요한 이유”라며 “많은 당원 동지들이 ‘이대론 안된다’, ‘개혁보수 가치를 지켜달라’는 말씀을 주셨다”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더 이상 당과 보수 몰락을 지켜보고 있을 수는 없었다. 제가 먼저 변화의 선봉에 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보수 정당의 가치를 바로 세우고 당을 반석위에 올려놓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던지겠다”며 “보수대통합을 이뤄 정권 심판에 힘을 모아 달라.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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