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靑 1인시위…“대선 무효, 文대통령 특검법 발의할 것”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13일 13시 24분


“靑 사실상 압력 행사…드루킹 특검 서둘러 짐싸”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에서 여론을 조작했다고 주장하며 특검 도입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하고 있다. 2019.2.13/뉴스1 © News1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에서 여론을 조작했다고 주장하며 특검 도입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하고 있다. 2019.2.13/뉴스1 © News1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김진태 의원이 대선 무효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에 대한 특검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13일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대선은 무효다. 여론 조작에 의해 무효이므로 이를 알리기 위해 나왔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김경수 경남지사 판결문을 분석했다. 판결문에 사실상 공범이라는 것이 드러난다”며 “문재인 (당시) 후보가 기사를 지적하면 김 지사가 받아서 기사링크를 드루킹에게 전달하고, 드루킹이 댓글 작업을 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김 지사 판결문을 분석·보고하는 웃지 못할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며 “판결문은 잘못된 것이 하나도 없다. 증거에 오류가 있다고 하는데 (증거는) 차고 넘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판결문에서 드루킹이 ‘적폐라는 프레임이 아주 효과적이다. 앞으로도 유용하게 써야한다’는 대목이 나왔다”며 “적폐 수사라는 것도 결국 드루킹의 머리에서 빌려 정권 내내 하고 있는 것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태우 수사관의 두번째 폭로 기자회견을 보셨을 것”이라며 “특검은 독립해서 공정하게 수사하라는 것인데 청와대가 뒷구멍으로 알아보면 얼마나 영향을 받겠나, 그래서 허익범 특검이 서둘러 짐을 쌌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수사를 방해한 경우다. 사실상 압력을 행사해 특검 수사를 방해한 경우에 해당한다”며 “공소시효가 3년으로 늘어나므로 문 대통령과 김 여사에 대한 공소시효는 여전히 살아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과 김 여사 특검을 해야 하는 이유”라며 “조만간 특검법을 발의하도록 하겠다. 그런 뜻을 담아 1인 시위를 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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