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北광명성절 최룡해·김여정과 금수산궁전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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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6일 0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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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김정일 위원장 생일 맞아 참배 전해
전날 평양체육관 중앙보고대회 개최 보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광명성절·2월 16일)을 앞두고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조선중앙통신 16일 “김정은 동지께서는 뜻깊은 광명성절에 즈음하여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고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시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최룡해, 김여정, 리영식 등을 비롯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와 선전선동부 간부들을 대동하고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 조중통은 김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 여사는 동행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조중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입상에 경의를 표했다. 김일성·김정일 입상에는 김 위원장과 노동당 중앙위원회의 명의로 된 꽃바구니가 놓여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 일행은 김일성·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영생홀을 방문해 경건한 마음으로 영생을 축원하는 인사를 했다.

김 위원장은 집권 이듬해인 2013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부친의 생일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한편, 조중통은 광명성절을 하루 앞둔 전날 평양체육관에서 중앙보고대회를 진행했다고 별도 기사로 보도했다.

중앙보고대회에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과 당과 정부 간부들, 군 인사와 장병들, 교직원과 학생들은 등이 대회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보고자로 나서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노동당과 공화국 정부는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자주·평화·친선의 이념에 따라 조선을 우호적으로 대하는 모든 나라들과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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