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경제 올해 3조 투입… 인재 키우고 규제 푼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19일 03시 00분


과기부, 생명공학육성계획 의결

정부가 올해 생명과학과 농업, 의학 등 바이오 분야의 연구개발(R&D)에 약 3조 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2026년까지 글로벌 신약 후보물질 100개를 발굴하고 세계 바이오 시장 점유율을 지금의 약 3배인 5%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코리아바이오파크에서 유영민 장관 주재로 ‘제31회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를 개최하고 2019년도 생명공학육성시행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생명공학육성시행계획은 ‘생명공학육성법 제5조 제1항’을 근거로 국가 장기계획인 ‘바이오경제 혁신전략 2025’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매년 수립하고 있다.

올해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2.91% 늘어난 2조9311억 원의 예산을 바이오 분야에 투입한다. 늘어난 예산은 주로 인력 양성과 규제 개선에 집중 투입된다.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해외 우수인력을 국내에 유치하며, 핵심 연구지원 시설을 조성한다. 규제 분야에서는 생명윤리법과 뇌연구촉진법 등 법령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 장관은 “바이오는 최근 우수한 성과가 창출되면서 미래 유망 산업으로 주목받는 분야”라며 “2019년은 더욱 우수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R&D, 인력 양성, 규제 개선 등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수 동아사이언스 기자 reborn@donga.com
#문재인 정부#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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