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지자들에게 “연설회 야유로 마음 불편…품격있는 응원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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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9일 10시 47분


18일 오후 대구 엑스코 엑스코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대구 경북 합동연설회에서 김진태 당 대표 후보자가 지지를 호소하고 잇다. 대구=뉴시스
18일 오후 대구 엑스코 엑스코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대구 경북 합동연설회에서 김진태 당 대표 후보자가 지지를 호소하고 잇다. 대구=뉴시스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인 김진태 의원이 지지자들에게 “품격있는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9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 “어제 합동 연설회장에서 야유 등 다소 불미스런 일이 생긴데 대해 저도 마음이 불편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저를 지지하시는 분들은 이번 전당대회가 당의 화합과 미래를 위해 치러진다는 점을 유념해 주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는 보다 품격있는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18일 대구 엑스코에서는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가 열렸다.

이날 인사말을 하기 위해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무대에 오르자, 일각에서 야유가 쏟아졌다. 일부 당원들은 5·18 폄훼 발언을 한 의원 징계에 항의하며 김 위원장을 향해 “내려 가”라는 등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거센 야유로 김 위원장은 정상적으로 말을 이어가기 힘들 정도였고, 급기야 김 위원장은 “조용히 해주십시오!”라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반면 이른바 ‘태극기 부대’의 지지를 받고 있는 김 의원이 연설을 위해 무대에 오르자 환호가 이어졌다. 김 후보는 “김진태를 외치고 있는 이것이 바로 당심이고 대한민국의 민심”이라고 강조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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