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병대 장병들이 태국에서 열리고 있는 다국적 군사 훈련인 ‘코브라 골드’에 참가 중 입니다. 이 훈련은 미국 해병대의 환태평양 훈련 중 하나인데 가상 상황을 설정해 진행됩니다. 국경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다국적군을 가상으로 창설하고, 군사-민사 양쪽으로 작전을 설정해 훈련합니다. 지난 1982년 미 태평양 사령부와 태국군 주도로 매년 태국에서 개최돼 왔습니다. 우리 해병대는 2010년부터 참가하고 있습니다.
이 훈련은 미 해병대가 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함께 하는 다국적 훈련인데요, 미 해병대가 참가하는 다국적군 훈련은 코브라 골드 말고도 호주에서 하는 ‘탈리스만 세이버’와 하와이 림팩 등이 있습니다. 또 미 해병대는 한국과 둘이 하는 ‘쌍룡’ 훈련, 일본과 함께 하는 ‘아이언 피스크’ 훈련도 있죠.
2019년 코브라 골드 훈련은 22일까지 진행되는데요, 우리 군은 해병대 수색대 병력 25명과 지휘소 훈련을 맡은 해군 해병 장교 21명, 공병대원 18명을 파견했습니다. 지난 16일에는 미국 태국 해병대와 함께 핫야오 해안에서 연합 상륙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이번 훈련의 하이라이트였죠. 17일부터는 정글 침투 및 수색, 정찰 감시 등 종합전술 훈련과 근접 전투기술, 기동사격술을 연마한 후 귀국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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