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북미회담 예고…“北 핵물질 농축시설 해체약속”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22일 07시 55분


비건이 언급한 내용 재차 언급하며 압박 메시지
북미회담은 ‘엄청난 기회’

© News1
© News1
미국 백악관이 2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예고하면서 그간 도널드 트럼프 대동령이 거둔 대북 외교 성과를 되짚었다.

특히 백악관은 북한이 플루토늄과 우라늄 농축시설 해체를 약속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는 앞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발언했던 내용이다.

지난달 말 비건 대표는 스탠퍼드대학 연설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지난해 10월 방북 당시 북한으로부터 플루토늄과 우라늄 농축시설 전체를 폐기한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 밝혔었다.

또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적 성과로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이 400여일간 중단됐다는 것을 꼽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비핵화를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도 거론했다.

백악관이 정상회담을 엿새 앞두고 북한의 핵물질 농축시설 해체 약속을 거듭 강조한 것은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받아내기 위한 압박 메시지로 읽힌다.

아울러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도 하에 국제사회가 전례없이 단합해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 캠페인을 실시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국가들에 제재 준수를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또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미국의 노력을 “엄청난 기회”(tremendous opportunity)라고 표현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