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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편 대신 K-2 소총 잡아…3사 생도 된 국어 선생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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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2 10:37
2019년 2월 22일 10시 37분
입력
2019-02-22 10:34
2019년 2월 22일 1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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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미 생도, 교사 꿈 접고 육군장교 도전
육군3사관학교, 56기 529명 22일 입학식
지난해까지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던 국어 선생님이 교사의 꿈을 뒤로 하고 육군 정예 장교가 되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육군3사관학교는 22일 학교 충성연병장에서 56기 사관생도 529명(여생도 53명 포함)의 입학식을 진행했다.
이날 입학생도 중 박윤미(24·여) 생도는 오랫동안 꿈꿔온 교사의 꿈을 접고 3사교에 입교했다. 박 생도는 대학졸업 후 2017년 경기도 파주의 한 중학교에 기간제 국어교사로 들어가 틈틈이 임용시험을 준비하며 교사가 되기를 꿈꿨다.
교사로서 경험을 쌓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동안 보람도 느꼈다. 하지만 학생이 아닌 사회초년생으로서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에서 현역 부사관으로 근무하는 친오빠의 모습을 보며 직업군인을 동경하게 됐다.
그때부터 진로에 대한 고민을 다시 시작한 박 생도는 가족들과 상의 끝에 지난해 4월 3사관학교에 지원했다. 6월에 1차 합격 통보를 받고는 기간제 교사 연장과 임용고시 준비를 뒤로하고 생도가 되기로 결심했다.
박 생도는 “현역 군인인 오빠를 보면서 직업군인이 교사만큼이나 명예롭고 보람된 일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속과 겉이 단단한 사람이 되어 부하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당찬 장교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56기 생도 중에는 박 생도 외에도 이색경력의 소유자들이 있다. 박다애(24·여) 생도는 장교가 되기 위해 학군장교 선발에 4차례 응시하고, 3사관학교에 3번이나 도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었다. 7전 8기의 정신으로 재도전 끝에 56기 생도로 입교하는데 성공했다.
조규호(22)·류동혁(23) 생도는 3사 21·31기로 임관한 현역 장교인 아버지의 대를 이어 장교의 길을 택했다. 안형준(20)·유승훈(20) 생도는 친형이 3사 55기로 재학 중으로 형제가 함께 사관생도의 길을 걷게 됐다.
지난달 입교한 56기 생도들은 5주간의 충성기초훈련을 통해 육체적, 정신적 한계를 극복하고, 정식 사관생도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황대일(소장) 학교장은 축사를 통해 “혹한의 추위 속에서 힘든 훈련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오늘 이 자리에 사관생도로 당당히 선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국가와 군이 요구하는 올바르고 유능하며, 헌신하는 정예장교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관생도들은 앞으로 2년 동안 전공과목과 군사학을 이수하고, 졸업할 때는 군사학과 일반학위를 동시에 취득하게 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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