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동당역 하차 2시간여 만에 하노이 멜리아 호텔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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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6일 13시 12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오전 10시57분(현지시각)께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 호텔에 도착했다.

전용열차를 이용해 이날 오전 8시 13분께 중국과 베트남 접경지대인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8시 24분께 자신의 벤츠 승용차로 갈아 타고 하노이로 출발해 2시간 여 만에 숙소인 멜리아 호텔에 도착했다.

동당역에서 하노이 시내 집입 까진 2시간16분이 걸렸으며, 하노이 시내를 거쳐 멜리아 호텔까지 들어오는데 17분이 더 걸렸다. 평양에서 출발한지는 68시간 만에 목적지에 도착했다.

당초 김 위원장이 하노이로 향하는 길에 베트남전 참전 북한군 묘역,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공장 등 특정 지역을 시찰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결국 170km를 논스톱으로 달려 멜리아 호텔에 도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오후 하노이에 도착할 예정이며, 양 정상은 27일 공식 환영 행사 및 만찬과 함께 이틀 간의 북·미 정상회담 일정을 시작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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