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전 대표는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과정은 험난했지만 결과가 좋아 새 지도부 앞날이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모두 한마음으로 뭉쳐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고 민생 살리기에 전력을 다 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라며 "당선된 분들이나 아깝게 낙선하신 분들 모두 수고하셨다. 하나 되는 자유한국당이 되자"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황 대표는 선거인단(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합쳐 총 6만8713표(득표율 50.0%)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58)은 4만2653표(득표율 31.1%)를 얻어 득표율에서 18.9%포인트 차가 났다.
최고위원에는 조경태 김광림 김순례 의원과 정미경 전 의원 등 4명이, 청년 최고위원에는 신보라 의원이 당선됐다.
황 신임대표는 당대표 수락 연설에서 "내년 총선 압승과 2022년 정권교체를 향해서 승리의 대장정을 출발하겠다"라며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단상을 내려가는 순간부터 문재인 정부의 폭정에 맞서서 국민과 나라를 지키는 치열한 전투를 시작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당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홍 전 대표는 황교안·오세훈 당대표 후보의 출마 자격 부여 등을 두고 당 선관위에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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