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28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신임 당대표에게 “친구로서 ‘메멘토 모리’(너의 죽음을 기억하라)란 말을 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종걸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45년 지기 황교안이 자유한국당 당대표가 되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과 황 대표는 경기고등학교 72회(1976년 졸업) 동창이다.
이 의원은 “축하인사를 하기엔 한국정치가 너무나 녹녹치 않다”면서 “친구로서 그에게 ‘메멘토 모리’란 말을 해주고 싶다. ‘너의 죽음을 기억하라’라는 라틴어로, 로마시대에 승전한 장군이 시가행진을 할 때 겸손해지라고 누군가 뒤를 따라가면서 외쳤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황교안 대표는 선거인단(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합쳐 총 6만8713표(득표율 50.0%)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4만2653표(득표율 31.1%)를 얻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었다. 득표율에서 18.9%포인트 차가 났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