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새 지도부 출범 한국당, 가자 먼저 5·18 망언 3인방 단호한 징계”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사진=동아일보 DB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 새 지도부 출범을 축하하면서 5·18 망언 한국당 3인방(김진태-김순례-이종명)에 대한 단호한 징계를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의 새 지도부 선출을 축하드린다. 합리적인 보수 정당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은 국민을 실망시키고 정치 혐오를 부추겼다. 5·18 망언, 탄핵 발언으로 헌법 가치를 부정하고 국민들이 일궈낸 민주주의 역사를 왜곡하고 날조했다"라며 "국민을 위해 조건 없이 국회를 열자는 여야 4당의 요구도 거부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당 새 지도부는 이에 대해 진정성 있는 모습부터 보여야 한다"라며 "가장 먼저 할 일은 5·18 망언 3인방에 대한 단호한 징계다. 출당 조치로 헌법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준수하는 민주정당임을 스스로 입증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특히 김순례 신임 최고위원 의원 등에 어떤 조치를 취하느냐는 한국당 새 지도부의 정체성을 보여줄 바로미터다. 또다시 어물쩍 넘어가려고 하면 국민들이 가만있지 않을 것"라고 경고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