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은 평화를 기반으로 하며, 평화를 지키고 만들어가는 것은 강한 국방력”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북 영천에 위치한 육군3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54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축사를 통해 “올해는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이상복 중령(3사관학교 인사행정과장)이 대독했다.
문 대통령은 “육군 3사관학교는 우리 국방의 큰 그릇이다. 남다른 애국심을 가진 청년들을 품고, 개교 51년 동안 15만 명의 정예장교를 양성해왔다”며 “오늘 임관하는 소위 489명 전원은 체력검정과 사격에서 특급을 달성하고, 무도에서 초단 이상의 자격을 취득했을 뿐 아니라 전산 분야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둔 국방의 인재들”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이 신뢰하는 강군건설의 길이 여러분 앞에 놓여 있다. 참으로 자랑스럽고 마음 든든하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여러분 차례”라며 “지금까지 선배들이 굳건한 안보태세로 평화의 문을 열어왔듯,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평화를 짊어질 수 있는 든든한 지휘관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여러분에게 조국의 산하를 맡긴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이 최고의 명예와 자부심이 되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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