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트럼프, 25분간 전화통화…‘하노이 회담’ 내용 공유

뉴스1DB

문재인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5분간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청와대가 28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한미 정상간 전화통화는 이날 오후 6시50분부터 7시15분까지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차 북미정상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미국으로 돌아가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었다.

양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하노이 선언’을 도출하지 못한 배경 등을 구체적으로 공유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이 원하는 비핵화 수준에 북한이 응하지 않아 회담이 결렬됐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 취임 후 한미 정상간 통화는 이번이 20번째다. 바로 직전 통화는 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실무협상 내용 공유차 지난 19일에 이뤄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