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사진제공=리얼미터. ©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1.6%포인트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4일 발표한 2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취임 95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49.4%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3%포인트 오른 44.4%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5.0%포인트로 집계됐다. 모르거나 무응답은 1.3%포인트 오른 6.2%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약보합세를 보인데는 자유한국당의 전당대회 효과로 대구·경북(TK), 60대 이상 등 보수성향 지지층의 관심을 집중시키면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결집효과를 차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28일 오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핵담판’ 결렬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또 일부 여당 의원의 ‘20대 발언’ 논란이 정당 간 폄훼 논란으로 확대돼 청년층의 이탈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TK에선 45.0%에서 29.7%로 15.3%포인트 하락한 반면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무직과 사무직, 보수층에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응답률은 6.5%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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