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특별열차편으로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한 지난달 26일 동당역에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와 플래폼을 연결하는 발판이 설치돼 있다. 2019.2.26/뉴스1 © News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일 북미정상회담과 베트남 방문 일정을 마치고 북한에 당도했다. 지난달 23일 오후 하노이를 향해 평양을 출발한지 약 222시간만의 귀국이다.
일본 교도통신은 북중 접경지인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 지역 소식통을 인용, 김 위원장을 태운 특별열차가 조중우의교(朝中友誼橋)를 건너 북한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탑승한 열차는 지난 2일 오후 1시38분쯤 베트남 북부 랑선성 동당역을 출발했다.
이후 중국 남부 광시(廣西) 좡(壯)족 자치구와 중부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 등을 지나 계속 북상했으며 4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오전 8시)쯤 톈진(天津)을 통과했다.
한때 김 위원장이 귀국길에 베이징에 들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회담 없이 바로 북한으로 돌아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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