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文 대통령, 북에 못 보내 안달인 예산 북핵억제·방어태세에 투입해야”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3월 6일 13시 09분


김무성 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김무성 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67·부산 중구영도구)이 황교안 대표 체제 출범을 축하하며 "단결해서 나라를 망치고 있는 문재인 정부와 싸우자"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단합을 위해서는 당을 민주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황교안 대표께서 정당 민주주의를 잘 해줄 것으로 기대하면서 저도 최선을 다해 돕도록 하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하노이 회담의 결렬은 우리에게 큰 시사점을 던져 줬다. 하노이 회담 결렬을 볼 때 김정은의 생각이 분명해 졌다. 북핵을 포기할 생각은 전혀 없고 핵보유국 지위를 확보하겠다는 의도가 분명해 졌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더 이상 북의 제재를 완화해주면 북핵 비핵화가 가능하다는 환상에서 깨어나야 한다. 북핵폐기 외교에 실패한 외교안보 라인에 책임을 물어 모두 경질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제 우리는 북핵에 대한 대응 대비태세에 온 국력을 쏟아야 한다. 우리 군의 북핵 억제와 방어 태세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 먼저 선제타격능력을 보강해야 한다. 그리고 공중요격미사일 방어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그리고 핵 방어를 위한 민방위 체계 구축해야 한다. 현재 문재인 대통령이 북에 못보내 안달인 예산을 모두 북핵(억제)과 방어 태세에 투입해야 된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외신은 하노이 회담 결렬의 루저는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하지만 북한에서 김정은의 지도력이 크게 손상됐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내외부적으로 어떤 잔인한 조치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