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낙하산은 文이 朴보다 한 수 위…3월 국회서 뿌리뽑을것”

  • 뉴시스
  • 입력 2019년 3월 6일 15시 09분


전날 '문재인 정부 434명 낙하산 인사' 발표
"3월 임시국회에서 채용비리 철저히 조사"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6일 “낙하산과 관련해선 문재인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보다 한 수 위”라며 “3월 임시국회에서 낙하산 캠코더 인사를 뿌리 뽑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경남 창원시 정당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문재인정부 낙하산·캠코터(문재인 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인사현황’ 2차 전수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문재인 정부가 340개 기관에 434명의 낙하산 인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해 9월 1차 발표 이후 낙하산 캠코더 인사가 더 심해졌고 속도가 낙하산을 넘어 수직 강하 수준”이라며 “환경부 블랙리스트처럼 사퇴 압박이 의심되는 부분도 상당수 확인됐다. 임원들에 대한 임기 만료 전 사퇴 압박은 공공기관의 독립성 침해하는 행위이고 이 정부가 과거에 적폐라고 주장했던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국회에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 특별위가 구성돼있지만 민주당의 의도적 방해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이런 모습을 보려고 우리 모두 2016년 겨울에 촛불을 들고 항의를 했고, 정의를 외쳤고, 박근혜 정부를 끌어내렸는지 허탈할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바른미래당은 3월 임시 국회에서 국민의 공리를 저해하는 낙하산 캠코더 인사를 뿌리 뽑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문재인 정부에서 벌어진 각종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재보궐선거 격전지인 ‘창원성산’에 공천된 이재환 후보 지지도 호소했다. 그는 “이 후보가 국회에 들어온다면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큰 역할을 해낼 것으로 확신한다. 특히 탈원전정책으로 문제되고 있는 원전 관련 산업들을 다시 중흥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원·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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