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4명 중 3명 불참 통보…文대통령, 7일 경사노위 불참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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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6일 21시 33분


/뉴스1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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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7일 열리는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 불참한다.

6일 청와대와 경사노위 등에 따르면 당초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경사노위 2차 본위원회에 참석한 뒤, 오전 10시부터는 보고회를 주재할 계획이었다. 경사노위를 통한 사회적 대화에 힘을 싣기 위해서다.

경사노위는 지난해 11월 Δ노동계 5명(한국노총, 민주노총, 비정규직, 여성, 청년) Δ경영계 5명(경총, 대한상의, 중소기업, 중견기업, 소상공인) Δ정부 2명(고용노동부, 기획재정부) Δ경사노위 2명(위원장, 상임위원) Δ공익위원 4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으나 민주노총의 불참으로 인헤 17명으로 출범했다.

이날 본위원회에서는 문 대통령이 “사회적 합의를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는 과제들이 많은데 그런 과제들을 앞으로도 이런 사회적 합의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 것 같다”고 평가했던 탄력근로제 6개월 확대안 등을 의결할 예정이었다.

다만 경사노위 노동계 위원 4명(민주노총 제외)중 3명이 불참한다고 통보하면서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의 참석이 취소되는 것으로 일단 정리됐다. 청와대는 회의 직전까지 상황을 계속 주시한다는 입장이지만 참석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경사노위에 메시지를 발신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경사노위 출범식에 참석해 “민주노총의 빈자리가 아쉽다”며 “위원회가 사회적 총의를 담아 많은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민주노총이 빠른 시일 내에 (경사노위에) 참여해주길 희망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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