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뒤 북한과 중국이 협력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이달 중으로 북-중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6일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현지 매체에 따르면 리길성 북한 외무성 부상은 1일 다롄에서 탄청쉬(潭成旭) 다롄시장을 만났다. 이에 앞서 리 부상은 지난달 28일 베이징(北京)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을 면담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 면담에 대해 올해 북-중 수교 70주년 행사 준비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롄은 지난해 5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했던 곳이다. 이에 따라 북-중 정상회담이나 고위급 회동이 다롄에서 열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의 1차 회담 1주년인 25일을 전후해 기념행사가 열릴 가능성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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