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6일 연일 최악의 미세먼지가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 “분명히 중국발 원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반도 비핵화 전망 및 국회의 역할-제2차 북미정상회담 평가’ 세미나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미세먼지와 관련 중국 대변인이 어떤 근거로 미세먼지가 중국발인지 모르겠다 하는데 외교부에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환경장관 회의가 있었고, 공동으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무엇인지에 대한 협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강 장관은 ‘외교부에서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외교부가 정기적으로 대화의 채널이 있을 때 문제를 제기하고 있고, 중국과 환경공조를 저희가 주재하고 있다”며 “환경장관 회의를 지원하고 있고, 장관회의에서 나온 여러 조치들에 대해서 환경부, 기상청 등과 협조해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통화에서 우리정부의 개성공단 재개 협의 방침에 불만을 표했다는 보도와 관련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폼페이오 장관과의) 통화에서 (2차 북미)회담 직후에 통화였기 때문에 회담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한 분석에 대해서 폼페이오 장관이 설명하는 통화였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북한 동창리 로켓 발사장 복구 움직임 보도가 사실일 경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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