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8일 7개 안팎의 부처 수장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현직 의원 입각이 몇 명이나 될지가 주요 관심사다. 현재 행정안전부 자리에 4선인 진영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자리에는 3선 우상호 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자리에 4선 박영선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강 수석은 이날 이 대표를 예방해 의원 입각에 대한 의견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수석은 예방 직후 취재진과 만나 “(개각 관련해)이 대표님 의견을 구하고, 대통령 생각도 전해드렸다”면서 “현역 의원들을 내각에 모시려면 당 대표의 의견이 필요해서 그런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총선도 있으니까 내년에 출마할 현역 의원을 장관으로 입각시키는 데는 당 대표의 의견이 필요하다. 어떻게 해야 할 지 대통령이 고민이 많아서 당장 현역 의원들을 내각으로 모셔야 하는데 모셔도 될지 안 될 지 그런 의견을 들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이 대표와 강 수석은 이날 대통령 아세안 순방과 미세먼지, 제주 4.3특별법 등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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