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구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11일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서 "저는 사실 지금 당장 사면해달라고 이야기한 적 없다. 앞으로도 사면을 구걸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건 문재인 대통령께서 결단하실 문제라고 생각한다. 때가 되면 아마 결단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4선 중진인 진영, 박영선 의원이 각각 행정안전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된 것에 대해선 "전문성이 없다고 보는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통일부 장관 후보자인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에 대해 "가장 자질적으로 문제가 된다"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통일부 장관의 경우에는 지금 사실 하노이 회담 이후, 미북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지금 미국 측의 메시지는 좀 한미공조가 그동안 부족한 부분에 대한 여러 가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 거꾸로 가는 장관 후보자라고 보인다. 실질적으로 제재에 반대했던 분이고. 사드 배치에 대해서도 반대했던 분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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