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여야 간사들이 11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해 선거제 개편에 대해 논의했으나 여야 4당(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과 자유한국당의 입장차만 확인했다.
민주당 간사인 김종민 의원은 이날 간사회동을 마친 뒤 “한국당 입장에서 더 이상 조정의 여지는 없다는 정도만 확인했으며 오후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며 “한국당 간사인 장제원 의원이 오후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해서, (한국당을 빼고) 여야 4당만 선거제 개편안에 대해 논의해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당초 정개특위 소속 여야 간사들은 이날 오후 3시 간사회동를 하기로 했으나 오전으로 회동 시간을 앞당겼다.
이와 관련해 장제원 의원도 이날 회동을 마친 뒤 “의원정수를 줄여서 비례대표를 없애는 방향으로 가야하는 것이 교과서적으로 맞으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권력분점에 대한 논의를 한다면 동의할 수 있다는 한국당 입장을 명확하게 전했다”며 “논의를 이어가되 패스트트랙은 재고해 달라고 얘기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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