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반대편 이야기 안 듣는 모습 그대로 보여준 것”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13일 07시 59분


“김정은 수석대변인 이야기 듣지 않도록 해 달라는 것”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7회 제3차 임시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마치고 동료 의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9.3.12/뉴스1 © News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7회 제3차 임시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마치고 동료 의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9.3.12/뉴스1 © News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2일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게 해달라’는 교섭단체 대표연설로 국회 본회의장이 아수라장이 된 것과 관련 “반대편의 이야기를 안 듣는 모습 그대로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당의 반발에 “안타깝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참으로 왜곡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김정은 수석대변인’ 언급에 대해 “원고를 잘 읽어보면 그런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 달라는 말이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자신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겠다는 민주당 입장에 대해 “민주당이 오만과 독선으로 상대방 의견을 듣지 않겠다는 자세로 간다면 앞으로 한국의 미래는 더 어려워질 것이고, 문재인 정권도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국민의 다른 목소리를 듣지 않겠다는 민주당 모습은 참으로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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