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유시민, ‘속일레오’로 이름 바꿔야…명예훼손”

  • 뉴시스
  • 입력 2019년 3월 13일 16시 27분


나경원 연설 비판에 "교묘한 명예훼손 발언" 불쾌
"文정권 호위무사 자처하며 국민 호도…사실 결여"

자유한국당은 13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자신의 팟캐스트 방송 ‘고칠레오’에서 나경원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내용을 지적한 것과 관련해 “유 이사장은 자신의 뇌를 정밀 검사해 봐야한다”고 반발했다.

이양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유 이사장이 어제 ‘고칠레오’에서 나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사실에 근거를 결어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의원정수 300석 초과가 불문의 헌법정신에 반한다는 점은 헌법학계에서 이미 폭넓게 공유되는 견해”라며 “한국법학교수회 회장인 서울대 성낙인 교수는 한 언론기고문에서 ‘국회의원 수의 마지노선은 299명이란 게 일반적인 인식이다. 헌법상 200인 이상의 의미는 300명 이상 무한대로 증원할 수 있다는 의미보다는 200명대를 의미한다고 봐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이종수 연세대 교수도 언론 인터뷰에서 ‘300인 이상으로 하려면 헌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며 “이쯤이면 유시민의 ‘고칠레오’가 아니라 ‘속일레오’로 이름을 바꿔야 할 정도”라고 꼬집었다.

이 원내대변인은 “유 이사장은 문재인 정권의 호위무사를 자처하며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며 “사실에 근거를 결여하고 있는 것은 유 이사장 본인”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유 이사장은 나 원내대표를 향해 ‘사법시험을 공부할 때 헌법 공부를 안하느냐’고 교묘한 명예훼손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며 “정상적이지가 않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