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반도 평화 지지 감사”…말레이 총리 “양자 관계 강화 기대”

  • 뉴시스
  • 입력 2019년 3월 13일 17시 08분


마하티르 총리 "양국 우호 관계 평가하는 자리"
사전 환담 길어지면서 당초 예정 시각보다 지연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지지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8분(이하 현지시각) 푸트라자야 총리실에서 열린 한·말레이시아 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작년 11월 싱가포르에 이어 다시 뵙게 돼 반갑게 생각한다”며 “우리 대표단을 따뜻하게 환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 9년 만에 말레이시아를 방문하게 됐다.

마하티르 총리는 “문 대통령님과 한국 정부 대표단 여러분들의 말레이시아 방문을 환영한다”면서도 “방문을 오랫동안 고대해왔다”고 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해 “그간 누려온 양국 우호 관계를 평가하는 자리가 됐다”며 “양자·국제 문제 협의의 기회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 문제는 전혀 없었다”며 “그래서 신속한 협의가 가능했다. 이번 방문으로 양자 관계가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상회담에는 말레이시아 측에서 사이푸딘 외교부장관, 다렐 국제통상산업부장관, 안토니 교통부장관, 주라이다 주택지방정부부장관 등 10명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수현 정책실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윤종원 경제수석, 김의겸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담은 사전 환담이 길어지면서 당초 시작 예정인 2시50분에서 18분 지연됐다.

【푸트라자야(말레이시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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