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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남편이랑 은퇴하면 꼭 말레이시아 올 것”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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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4 13:41
2019년 3월 14일 13시 41분
입력
2019-03-14 13:39
2019년 3월 14일 13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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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과학중등학교 한국어 수업 참관해 격려
"대통령 당선 이후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
"말레이시아 페낭과 코타키나발루 가보고 싶어"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14일 “(남편이) 은퇴하고 나오면 꼭 말레이시아 와서 가고 싶은 곳 가고, 하고 싶은 것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스리푸트리 과학중등학교를 찾아 한국어 수업을 참관한 자리에서 학생들이 ‘말레이시아가 어떻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김 여사는 이번 방문에 대해 “말레이시아가 첫 방문”이라며 “남편이랑 은퇴하면 말레이시아를 방문하려고 했다. 그동안에는 미국, 유럽 등으로 멀리 갔었다. 은퇴하면 가까운 나라, 따뜻한 나라에 와야겠다고 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 때문에 처음 왔는데 가보고 싶었던 곳은 (말레이시아의) 페낭과 코타키나발루”라며 “시장에 가서 함께 음식도 먹으면서 할 일이 많았는데 (대통령 당선 이후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김 여사는 전날 국빈만찬에서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 부인과 나눈 대화 일부도 소개했다.
김 여사는 “(총리 부인은) 이 학교는 정말 하이 클라스다. 졸업하면 말레이시아의 원하는 아주 높은 곳은 다 갈 수 있고 여성 인력으로 말레이시아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김 여사는 총리 부인에게 한국의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에 대해 언급하며 “여성 지위가 커지고 있고, 사회 전문 분야에도 많이 진출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한 가지 잘못된 것은 전문직 진출을 하니 결혼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 그러면서 “자기 계발도 좋지만 사회에서 함께 가족을 이룰 환경도 중요하다”고 했다.
또 전날 만찬 메뉴와 관련해 “파항 (Pahang) 주의 요리도 나왔고 디저트도 나왔다”며 “왕비께서는 특별히 한국의 불고기 소스에 말레이시아 소스를 섞은 맛있는 소스를 개발해 음식으로 대접했다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순방 전 말레이시아 유학생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것을 거론하며 “그분들 얘기가 한국에 와서 유학하는 것은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함께 성장하는 데 쓰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며 “한국에도 도움이 되고 싶은 이야기 등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한국어를 배우려고 하는 것에는 그런 희망이 있을 것”이라며 “공부를 열심히 하면 커다란 쓰임이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교육부는 2015년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했다. 10개 중·고교에서 한국어 수업이 시행 중이며 20여개의 현지 대학에서 한국어·한국학 수업이 개설됐다.
학생들은 전통악기 ‘앙클롱’을 연주하며 김 여사의 방문을 반겼다. 또 학생들은 한국어로 조별 발표를 진행했다. 말레이시아 음식 소개, 한국 식사 예절, 도시 소개, 한국 소개, 한국의 음식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김 여사는 또 태권도 동아리의 태권도 시범 등을 보고 격려했다. 태권도는 약 40만명이 말레이시아 국민이 수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기 스포츠다.
행사에는 마즐리 말레이시아 교육부 장관, 아시아 본교 교장 등 학교 관계자 및 한국어 선생님 등이 함께 했다.
김 여사는 13일에도 말레이시아 현지 한국 국제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한국어를 알렸다. 또 지난 11일 브루나이 방문 당시에는 국립대학교를 방문해 한국어 수업을 참관했다.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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