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창원 찍고 통영…4·3보궐선거 유세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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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15일 1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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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3·15의거 기념식 참석 후 3·15민주묘지 참배
'황키즈' 정점식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도 직접 참석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5일 4·3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리는 경남 창원과 통영을 차례로 방문해 선거운동 지원에 총력을 쏟았다.

황 대표의 창원 방문은 지난달 27일 당선된 후 세 번째이며 통영 방문은 처음이다.

이번 보궐선거는 창원과 통영·고성 등 2곳에서 치러지지만 내년 총선에서 PK(부산·경남) 민심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고, 당대표 취임 후 첫 선거인만큼 당 장악력을 확대하고 리더십을 평가받을 수 있는 시험대라는 점에서 황 대표는 선거 지원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황 대표가 창원에 위치한 경남도당 사무실에 집무실을 차리고, 별도로 숙소까지 구해 보선을 총지휘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경남 창원 마산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리는 3·15의거 기념식에 참석한 데 이어 국립 3·15민주묘지를 참배해 희생자를 추모했다.

방명록에는 ‘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굳게 지키겠습니다’라고 썼다. 민주묘지 앞에서는 5·18 망언을 규탄하는 항의시위도 있었다.

이날 창원 방문에는 주요 당직자와 경남지역 국회의원 등이 동행하며 창원 보궐선거에 나선 강기윤 후보에 대한 당 차원의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황 대표는 오후에는 통영·고성 보궐선거에 출마한 정점식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통영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이주영 국회부의장, 김순례 최고위원, 한선교 사무총장, 민경욱 대변인, 이헌승 비서실장, 윤영석 경남도당 위원장, 유기준·강석진·김성태 비례대표 의원, 김한표·박대출·엄용수·윤한홍 의원 등이 참석했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당직자와 지지자들이 단합해 통영·고성 보궐선거의 압도적인 승리를 이끌어줄 것을 당부했다.

황 대표는 “통영·고성에 이제 경제를 일으킬 새바람을 불러 들어와야 한다”며 “여러분들께서 도와주셔서 정점식 후보가 통영·고성의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일으키는 멋진 젊은 일꾼이 될 수 있도록 압도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국당 소속의 이주영 국회 부의장은 “지금 우리나라는 가짜 평화가 사기 수준에 이르러 걱정이 태산”이라며 “오랜만에 통영·고성에 인물이 나왔으니, 대한민국을 위해 국회에 보내 달라”고 했다.

정 후보는 “이번 경선에서의 승리는 ‘변화를 갈망하는 통영·고성 주민들의 승리’라며, 더 이상 분열하지 말고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의 승리를 위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위기의 통영·고성 경제를 살리고, 서민과 청년의 고통을 먼저 헤아리는 깨끗하고 품격 있는 정치를 하겠다”며 “황교안 대표와 함께 신(新)통영·고성 건설과 무능한 문재인 정부 심판, 정권 교체에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검사장 출신의 정 후보는 주로 공안 사건을 처리한 황 대표의 공안통 후배이자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당내 경선을 거쳐 보권선거 출마 후보로 확정됐으며 정치권에서 ‘황교안 키즈’로 불린다.

【서울·통영=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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