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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의당, 윤소하 연설 ‘집단퇴장’ 한국당에 “소인배 행태”
뉴시스
업데이트
2019-03-20 17:29
2019년 3월 20일 17시 29분
입력
2019-03-20 17:27
2019년 3월 20일 1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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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하게 의석 챙기겠단 날강도 심보 꼴사나워"
"소수정당 팩트 폭행에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려"
정의당은 20일 자당의 윤소하 원내대표 연설에 반발해 자유한국당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집단 퇴장한 데 대해 “전형적인 소인배들의 행태”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최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국당이 또다시 추한 모습을 보여줬다. 윤 원내대표가 ‘한국당이 선거제 개혁 합의를 휴지조각으로 만들었다’고 연설에서 비판하자 소리를 지르면서 집단 퇴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원내대표가 ‘팩트’로 뼈를 때리니 아프긴 아팠던 모양이다. 고언에는 귀를 막고 도망이나 치는 모양새가 비겁하기 짝이 없다”며 “들어야 할 이야기는 회피하고, 연일 뒷방에 숨어서 가짜뉴스나 생산하며 모략을 일삼고 있으니 제1야당이란 이름이 아깝다”고 비꼬았다.
이어 “이제는 왈패집단 정도로나 국민에게 인식되는 한국당이다. 눈앞의 의석 하나 지키겠다고 대한민국 미래를 송두리째 절벽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계속해서 부당하게 의석수를 챙기겠다는 날강도 심보가 참으로 꼴사납다. 언제까지 배부른 돼지 노릇이나 하면 살 텐가”라고 일갈했다.
같은 당 김종대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5석 소수 정당의 팩트 폭행에 113석 거대 정당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한 꼴”이라며 “‘말이 되는 얘기’를 듣지도 않고 퇴장까지 하는 것은 무슨 행태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북미 간 대화를 가로막고 냉전의 과거를 다시 드리우려 하는 집단은 아베 정부와 한국당 정도’라는 연설 내용을 거론하며 “한국당의 졸렬한 퇴장으로 전하지 못한 내용이다. 본회의장에서 보인 태도와 함께 이 또한 돌아보라”고 촉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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