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美정찰기 이어 B-52 폭격기 한반도 코앞 훈련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21일 03시 00분


19일 2대 출격… 잇단 대북경고

B-52 폭격기. 사진 출처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홈페이지
B-52 폭격기. 사진 출처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홈페이지
미 공군의 B-52 전략폭격기 2대가 19일 한반도와 가까운 일본 열도의 동해상까지 날아왔다가 되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북-미 비핵화 협상을 고려해 최근 한반도 주변에 전개되지 않던 B-52 폭격기가 다시 등장한 것이다.

20일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에 따르면 B-52 2대가 괌 앤더슨 기지를 19일 발진해 일본 열도의 동해안을 따라 캄차카반도 인근 상공까지 북상했다가 복귀했다. 미 인도태평양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법과 관련 규정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된 해당 작전 지역의 숙달 훈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남중국해 일대에서 주로 비행훈련을 해왔던 B-52 폭격기가 한반도 주변에 전개된 것은 하노이 회담 결렬 후 비핵화 협상 중단과 도발 재개를 시사한 북한에 대한 미국의 경고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군 소식통은 “B-52는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미 전략자산”이라며 “핵미사일 도발을 강행하면 언제든 한반도로 전개할 수 있다는 의미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미국은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감시 태세를 대폭 강화했다. 대통령 등 지휘부에 미사일 발사 관련 첩보(신호정보)를 수집해 제공하는 RC-135U ‘컴뱃 센트’ 전자정찰기를 서해상에 투입한 데 이어, 한미 연합 탐색구조훈련(퍼시픽 선더)에 참가하고 있는 E-3 조기경보통제기도 19일 경기 오산비행장에서 포착됐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미 공군#b-52 전략폭격기#북한#하노이 노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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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8

추천 많은 댓글

  • 2019-03-21 06:33:00

    적와대부터 날려 버려라! 그러면 북괴돼지는 꼼짝 못한다.

  • 2019-03-21 07:26:46

    애당초 대화로 될 일이 아니었다! 양아치 다루는데는 경제 압박과 주먹이 제일이다! 그 이상의 옵션은 없다! 멍충이들만 대화로 평화를 구걸한다! 인류역사에도 없는 쓸데없는 일을 하면서 비싼 봉급만 축낸다!!

  • 2019-03-21 09:13:41

    DMZ에서 북괴군 잘 넘어 오라고 친절하게 지뢰도 제거해주고..한방에 대군이 들어오도록 철도도 연결해주고..한마디로 개정은 2중대 국군과 개정은 대변인 적화대를 절대 못믿겠다는 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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