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지인 KT 특혜채용 의혹에 “청문회 해도 상관없다”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22일 10시 48분


“제 주변 100여명이 검찰 조사 받아”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 © News1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 © News1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은 22일 자신의 보좌관과 지인 등 4명이 KT에 특혜채용됐다는 의혹과 관련, “KT에서 문제되는 사람들 청문회해도 아무 상관 없다”며 “다 떳떳하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총에 참석해 “별건수사로 제 주변 100여명이 검찰조사를 받았다. 정신병원 간 사람도 있고 직장을 그만둔 사람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의 비서관은 아직도 KT에 채용되어 있다”며 “이 사람은 16대 국회의원 할 때 비서했는데 제가 못챙겨줘 미안했다. 나중에 KT 간 거 알았다”고 말했다.

또 “저의 지인은 고려대 나오고 의정부 출신인데 여기뿐만 아니라 수많은 데서 조사를 받았다”며 “별건 수사로 인해 저때문에 감옥 간 사람이 한, 두명 아니다.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도 얼마나 많은 음해를 당하나”라며 “정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무효다. 아무 죄없는 저같은 사람도 친박이라고 들들 볶는데 박 전 대통령이 무슨 죄인가”라고 말했다.

앞서 홍 의원은 75억원대의 교비를 빼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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