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 “바른미래, 사실상 선거제 개혁 안 하겠다는 것”

  • 뉴시스
  • 입력 2019년 3월 22일 1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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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법 자당案 관철 전제조건 내건 바른미래당에
"지금까지 논의 뒤집는 무리한 주장…태생적 한계 드러나"
"절호의 기회…손학규 단식의 진정성 퇴색되지 않기를"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최근 바른미래당이 자당(自黨)의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과 검경수사권 조정안이 관철돼야 선거제 개혁 연대에 동참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지금까지 논의를 뒤집는 무리한 주장”이라며 “사실상 선거제 개혁을 안 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장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 연석회의에 참석해 “여야 4당이 함께 추진한 선거제 개혁안이 좌초될 위기”라며 “바른미래당의 태생적 한계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장 원내대표는 “선거제 개혁은 20대 국회가 반드시 만들어야하는 사명이고 지금이 절호의 기회다. (그렇기에) 평화당은 당의 유불리와 관계없이 대의명분을 위해 지난 19일 의원총회에서 개혁안에 대해 만장일치 추인을 했던 것”이라며 “손학규 대표의 단식 진정성이 퇴색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그는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자유한국당 추천 자문위원이 전원 사퇴한 것에 대해 “5·18 망언 3인방의 생명연장 꼼수가 도를 넘고 있다”며 “한국당에서 징계 자체를 마비시켰다. 당 윤리위원장의 사퇴로 당내 징계도 마비됐다”고 꼬집었다.

장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이러한 일련의 꼼수는 당사자들의 자의적 결정으로 이뤄졌다고 볼 수 없다. 5·18에 대한 조직적 방해 행위임이 명백하다. 한국당은 즉각 윤리특위를 정상화해서 5·18 망언 의원 징계에 나서야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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