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부 “北 연락사무소 철수 통보 유감…우리는 계속 근무”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3월 22일 16시 40분


북한이 22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전격 철수했다.

통일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북측이 상부 지시에 따라 연락사무소에서 철수한다는 입장을 우리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북측은 이날 오전 남측 대표와 접촉해 이같은 통보를 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통일부는 "북한의 이번 철수 통보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조속히 복귀하여 합의대로 연락사무소가 정상 운영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북측 인원은 철수 했지만, 남측은 인원을 증원해 근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측은 "남측 사무소의 잔류는 상관하지 않겠다"면서 "실무적 문제는 차후에 통지하겠다"고 말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해 11월 공동연락사무소를 개소한 후 주 1회 정례 소장회의를 갖기로 합의한 바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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