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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지원, 北 연락사무소 철수에 “종로서 뺨 맞고 한강서 눈 흘겨”
뉴시스
업데이트
2019-03-22 17:54
2019년 3월 22일 17시 54분
입력
2019-03-22 17:52
2019년 3월 22일 1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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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단히 잘못된 판단…발표 즉각 절회해야"
"우리 정부, 한미동맹 합의 속에 北 설득해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2일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철수하겠다고 통보한 것에 대해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겨선 안 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이 개성공단 안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일방적으로 철수한다는 발표는 대단히 잘못된 판단이다”라며 즉각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과거에도 북한은 대북 관계를 개선시키려는 온건파를 난처하게 하고, 오히려 강경파에게 공격의 구실을 주는 처사를 해 왔다. 이러한 일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 전형적인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기는 꼴로 북한에도 손해다”라고 했다.
박 의원은 “과거로 되돌아가면 안 된다고 거듭 지적한다. 우리 정부도 이번 일을 통해 대북정책은 완전한 한미동맹과 합의 속에 추진해야 한다는 교훈으로 받아들이고 북한을 설득해 남북연락사무소를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시길 촉구한다”고 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은 이날 오전 남북 연락대표 간 접촉을 통해 “북측 연락사무소는 상부의 지시에 따라 철수한다”며 상주 인력을 철수시켰다.
이어 북측은 “남측 사무소의 잔류는 상관하지 않겠다”며 “실무적 문제는 차후에 통지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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