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일방적으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철수한 가운데 ‘남북간 대화가 이뤄지고 있냐’는 질문에 청와대 측이 “말씀드릴 기회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오전 춘추관 1층 브리핑룸에서 ‘지금 현재 우리 정부와 북한이 대화가 이뤄지고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추후에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겁니다“라고 답했다. 지금 밝힐 수는 없지만 남북간 접촉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답변이다.
남북간에 설치된 핫라인과 관련해 운영된 적 있는지, 운영 가능성이 있는 지 등에 대한 질문에서 김 대변인은 ”이낙연 총리께서 대정부 질의에서 답변하셨던데 저도 그 이상 파악하고 있는게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핫라인이 한번이라도 가동한 적이 있는가“라고 이 총리에게 물었고, 이 총리는 ”시험가동한 통화는 기억하지만 이후에는 (가동한) 기억이 없다“고 했다. 핫라인을 가동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이 총리는 ”아마 (북한이) 일말의 불안감 같은 것을 가지고 있지 않나 싶다“고 했다.
26일 천안함 9주기와 관련해 일부에서 재검증, 재조사 필요 목소리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김 대변인은 ”정부의 기존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얘기했다.
국회에서 진행되는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후보자들의 의혹에 대해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청문회를 지켜보시죠“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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