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청년정치학교 참석…‘선거제 이견’ 김관영과 나란히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25일 21시 36분


“내년 총선까지 정치가 얼마나 다이내믹 한지 해보겠다”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25일 당 청년정치학교 입학식에 참석했다. 당내에서 ‘패키지’ 패스트트랙 문제에 이견을 보인 김관영 원내대표와 나란히 자리한 것이다.

유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바른미래연구원에서 열린 ‘3기 청년 정치학교’ 입학식에 자리했다. 이 자리에는 유 전 대표 외에도 청년정치학교장을 맡고 있는 정병국 의원, 김 원내대표, 하태경 최고위원도 참석했다.

앞서 유 전 대표를 비롯한 당내 보수성향 인사들은 지난 20일 의원총회에서 선거제도 개편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에 올리는 것에 대해 강한 반발감을 드러냈다. 손학규 대표·김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이견차를 보인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당내 보수인사들이 탈당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유 전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처음 청년정치학교를 바른정당에서 시작할 때는 여러분들에게 정치가 뭔지 속속들이 이해하고 가셨음 좋겠다”며 “정치가 여러분의 인생에 얼마나, 이 나라와 사회 공동체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깨닫고 졸업하면 이 학교의 임무는 훌륭하게 수행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을 보니 바른미래당이 아직 죽지 않았구나. 잘하면 기사회생할 수 있겠구나 느낀다”며 “지금부터 내년 4월15일(총선)까지 정치가 얼마나 다이내믹한지 여러분들이 깨달을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년정치학교는 바른미래당이 과거 바른정당 시절부터 진행해오던 프로그램으로 청년 정치인 육성 및 청년 정책 개발에 목적을 두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2030 젊은 야권 지지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보는 만큼 이번 청년정치학교를 통해 청년 정책의 현실적인 고민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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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여의도 바른미래원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제3기 청년정치학교 입학식에서 유승민 전  공동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관영 원내대표, 하태경 최고위원, 정병국 의원등이 참석했다.(바른미래당 제공)2019.3.25/뉴스1 © News1

25일 서울 여의도 바른미래원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제3기 청년정치학교 입학식에서 유승민 전 공동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관영 원내대표, 하태경 최고위원, 정병국 의원등이 참석했다.(바른미래당 제공)2019.3.25/뉴스1 © News1

25일 서울 여의도 바른미래원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제3기 청년정치학교 입학식에 유승민 전  공동대표, 김관영 원내대표등이 참석했다.(바른미래당 제공)2019.3.25/뉴스1 © News1

25일 서울 여의도 바른미래원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제3기 청년정치학교 입학식에 유승민 전 공동대표, 김관영 원내대표등이 참석했다.(바른미래당 제공)2019.3.25/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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