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에서 민주당후보 제쳐… 정의당 “한국당 반드시 꺾을것”
황교안 “집권여당, 창원 버린것”
경남 창원성산에서 열리는 4·3 보궐선거에 출마한 정의당 여영국 후보(사진)가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후보를 제치고 여권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정의당은 25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서 열리는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 경선 결과 여영국 후보가 단일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24일부터 이날까지 후보 단일화를 위한 전화 설문조사 경선을 실시했다. 경선 결과에 따라 창원성산 보궐선거는 여 후보를 비롯해 강기윤 자유한국당 후보, 이재환 바른미래당 후보, 손석형 민중당 후보, 진순정 대한애국당 후보, 김종서 무소속 후보가 최종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정의당은 곧바로 ‘타도 한국당’ 의지를 밝혔다. 이정미 대표는 이날 고 노회찬 의원이 자주 찾았던 경남 창원시 반송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을 꺾고 승리를 이루라는 창원 시민의 열망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했다.
여 후보도 “사사건건 민생 개혁 발목 잡는 무능한 제1야당, 역사를 되돌리려는 한국당을 반드시 꺾으라는 창원 시민들의 마음이 단일화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권은 단일화로 창원성산 보궐선거의 승기를 잡았다고 보고 있다. 단일화 이전 개별 후보 지지율에서는 한국당 강기윤 후보가 가장 앞섰지만 민주당과 정의당 후보 지지율을 더하면 이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
민주당은 29일 당일치기로 계획된 이해찬 대표의 경남 지원유세 일정을 30일까지 1박 2일로 늘리고 창원성산 합동 지원 유세 등을 계획 중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정의당 승리를 지원해 한국당과 황교안 대표의 상승세를 막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야권은 즉각 견제구를 던졌다. 한국당 황 대표는 “‘더불어 정의당’이 만들어졌다. 이는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며 “집권여당이 창원을 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정의당의 뿌리는 민주노총”이라며 “과연 민주노총 PD(민중민주) 계열이 창원 경제를 위해 무엇을 했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 여당은 책임을 회피하려 하지 말라”고 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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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2019-03-26 07:57:57
무책임한 따불당 정당한 국민의 심판을 회피하다니 강성노조 민노촘 좀비 바이러스 창궐
2019-03-26 08:25:58
이번에는 창원 사람들 정신 제대로 돌아 갔나 알아볼 좋은 기회이다.또다시 잘못 뽑으면 창원도 망하고 나라도 망할 것이다.
2019-03-26 10:18:31
전과7범이 국개의원이 된다면 국민을 위하여 일하겠는가? 전혀 깜이 아니다~!!! 제2의 이석기임...북괴를 위한 국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