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통신, 라오스 방문 목적 부연 설명 없어
라오스 당 창건 64주년 당(黨) 교류 파견 관측
베이징 경유 계기 중국 측 인사 회동 가능성
리수용 북한 당중앙위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이 26일 라오스 방문길에 올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리수용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로동당 대표단이 라오스인민민주주의공화국을 방문하기 위하여 26일 평양을 출발하였다”고 짤막하게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리 부위원장이 어떤 목적에서 라오스를 방문하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1일 분냥 보라칫 라오스 인민혁명당 총비서 겸 국가주석 앞으로 당 창건 64주년 축전을 보낸 점에 비춰볼 때 당(黨)대 당(黨) 교류 차원에서 리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당 대표단을 파견한 것으로 보인다.
리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지재룡 중국 주재 북한대사가 영접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리 부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베이징에 도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북한 관영매체는 그가 라오스를 방문하기 위해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확인했다.
리 부위원장이 이날 베이징 경유를 계기로 중국 측 인사들과 회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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