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박영선 청문회, 황교안 청문회로 바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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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8일 08시 13분


하태경 최고위원. 사진=동아일보DB
하태경 최고위원. 사진=동아일보DB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인사청문회에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이른바 '별장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2013년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동영상 CD를 거론하며 김 전 차관의 임명을 만류한 적이 있다고 주장한 가운데,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박영선 청문회가 황교안 청문회로 바뀌겠더라“고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 인터뷰에서 “(박 후보자가) 김학의 사건을 굉장히 구체적으로 알고 있어서 완전히 되치기 한판 느낌이더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박 후보자는 김 전 차관) 임명 전에 CD를 제시하면서 큰 문제가 된다고 했는데, 황교안 당시 장관은 이야기가 다르다”며 “어쨌든 이건 계속해서 문제가 커질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제가 볼 때 박 후보자의 결정적인 낙마 사유로 삼을 만한 게 황교안 대표 이야기한 것 말고 있나 싶다”고 말했다.

한편 황 대표는 박 후보자의 주장에 대해 “턱도 없는 소리”라며 “본인 청문회에 관심을 가져야지, 딴 얘길 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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